까칠한 소리

면회


9월 한달 동안
장장 6일의 면회 안내객 근무를
서면서 많은 걸 느꼈다.


1. 얼마나 집에 연락을 안 하면 부모님이 아들 부대명도 모를까?
 - 후레자식 같으니라구
2. 부대명을 정확히 모르면 아들을 불러낼 방법이 없다.
 - 본부중대는 왠만한 커다란 부대면 다들 있다.
  게다가 본부 대대도 존재해서  대뜸 본부중대 XX XXX 요 라고 하면 곤란하다.
3. 부모님께 연락 할 시에는, 세부 부대명 보다는 전체 부대명을 알려줘야 한다.
 - 기동대대 본부중대 소속일시에는, 부모님들은 대게 본부중대만 기억해서 찾아온다.
  2번의 이유로 기동대대라고만 알려주는게 편하다.
4. 면회시작은 9시.
 - 8시 30분에 부대에 와 놓고선, 근무서는 병사에게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면 화난다.
5. 면회 시작과 끝에는 항상 안내병에게 알려줘야한다.
 - 개념없이 곧장 가족에게 가서 닭다리나 뜯고 앉아 있으면, 안내병들은 '병사가 왜 안나오지?'
   한 번 더 부대에 전화했다가, 당직사령한테, 왜이렇게 전화를 자주하냐 느니 똑바로 인원 파악
   안 하느냐라는 식의 욕을 먹기 일 수 이다.
6. 면회를 할 시에는, 1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.
 - 가족이 올 시에는 당직사령도 사람인지라, 내보내 주기는 한다. 하지만 친구가 왔을시엔
 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. 내보내 주더라도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.
7.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이렇게 늦게 왔냐는 식의 푸념은 짜증을 불러일으킨다.
 - 한 명의 병사를 불렀다. 내가 생각하기에 상식적으로 20분은 족히 걸리는 위치다. 병사는 여자친구를 위해 단 13분 만에 도착했다. 여자친구는 달려 온 남자친구를 보며 "왜 이제오는데?" ....건방진....


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6번.
가족이 면회와서 1시간 이상 기다리는걸 보면 가슴이 아프다.
집에는 자주 연락하는게 좋다.




아~~~ 이제 안내병 근무도 끝이다.
다음 근무는 1월? 그 쯤 되겠지?
더불어 나는 10월 3일에 면회 신청! 낄낄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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